주태한국문화원을 찾은 봄 손님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1/04/16 12:20

주태한국문화원을 찾은 봄 손님

주태한국문화원(원장 조재인)은 현재 ‘세계문화유산 백제의 사계’ 전시가 한창이다. 이런 문화원을 찾은 반가운 손님들이 있다는 소식에 교민잡지가 찾아가 보았다.

싸이남풍 중고등학교, 전 교생 2400명, 이중 120여명이 한국어를 전공하거나 교양과목으로 한국어를 수강하고 있는 학생들이다. 싸이남풍 학교는 예전부터 한국과의 교류가 많았던 학교이다. 해당 학교는 지난 3년 전부터 한국어 전공 과목을 개설하고 현재 3기 학생들까지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


한국어 전공과목을 수업하고 있는 김정란 선생은 “이번 문화원 방문은 저희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외부 수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학생들이 기존에 하고 있던 한국을 방문하는 일주일 한국 체험 학습을 못하게 됨으로써 대안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임에도 선뜻 응해주신 주태국한국문화원 관계자분들과 또한 학교측에서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는데 허락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난 4월 5일 주태국한국문화원을 찾은 약 100여명의 학생들은 ‘세계문화유산 백제의 사계’ 전시를 둘러 본 후 OX 퀴즈를 통해 다양한 선물을 받는가 하면 유명 태국 커버댄스 팀이 방탄소년단 커버댄스를 선보이기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한 후 문화원 건너편에 위치한 수쿰빗 플라자를 방문해 한국 음식 체험 활동을 하며 오랜만에 한국 문화에 흠뻑 빠져보는 시간을 갖는 모습이었다.

학생들은 “한국을 방문해 보고픈 생각이 간절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 상황이라 여의치 못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문화원에서 조금이나마 한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볼 수 있었다”며 흡족해 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주태국한국문화원은 이번에 학생들의 방문행사와 관련해 입장하는 학생들 전원은 물론 직원들과 출연진들 모두에 대해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행사를 완료하는 모습이었다.


▲한국어과 학생들을 인솔한 Sai Nam Peung School(싸이남풍 학교) 한국어과 김정란 교사와 팟라파 팍방(Patlapa Fakbang)교사